[특징주] 코로나 재확산에 골판지주 강세…"택배 수요 증가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택배 상자를 만드는 골판지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11시 현재 국내 골판지 시장 점유율 1위인 태림포장은 전날대비 280원(8.25%) 오른 2675원을 기록중이다. 한국수출포장(1.69%), 아세아제지(3.81%), 신대양제지(1.89%) 등 관련종목들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28일 정부가 발표한 방역지침에 대한 시장 반응으로 풀이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택배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택배, 배달 등 언택트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골판지 포장용기, 택배 상자 등을 생산하는 골판지 업체의 실적증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1분기에 골판지 수요가 늘어난 바 있다.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1분기 골판지 원지 생산량은 138만8045t(톤)으로 전체 종이 생산량 288만4783t 가운데 가장 높은 생산비율 48.11%를 차지했다.

장덕진 한경닷컴 기자 ddra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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