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모 초교 교감 확진…학생들 전원 귀가·원격 수업 전환

사진=연합뉴스
경기 화성시는 새솔동의 한 초등학교 교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 학생들을 전원 귀가 조처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화성 모 초등학교 교감 A(안산 67번)씨는 지난 18일 출근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안산 단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안산시 방역 당국은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A씨가 확진되자 이날 해당 초등학교는 등교한 3학년생 200여명을 전원 귀가시켰다. 또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당분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선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내달 개교 예정인 봉담읍의 한 신설 초등학교를 지난 17일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날 긴급돌봄 학생과 개교 준비 임시 사무소에 출근한 교직원 등을 전원 귀가하도록 했다.A씨는 다음 달 1일부터 신설 학교에서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두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A씨의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 조사한 뒤 역학 조사관 판단에 따라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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