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마이스터고 학생들에 현장교육…일자리 창출·사회공헌 동시에

혁신하는 공기업
한전KPS 관계자가 ‘한전KPS-패러데이 스쿨’에 참가한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발전 설비를 보여주며 작동 방식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전KPS 제공
한전KPS는 한국 대표 발전설비 정비 전문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게 대표적인 사업이다.

한전KPS는 지난해 마이스터고교장협의회와 ‘한전KPS-패러데이스쿨’(패러데이스쿨)을 출범시켰다. 패러데이스쿨은 한전KPS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사내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현장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술명장 1000명을 육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발전정비 분야 현장 기술교육을 시행하고 △교사를 상대로 발전정비 분야 교사직무 연수 과정을 운영하며 △학교에 불용 발전설비 실습기자재를 지원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배양해 미래의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한전KPS는 25개 학교에서 1기 학생 48명을 뽑아 패러데이스쿨을 열고 기계·전기분야 발전설비 정비 이론·실습, 기술명장과의 만남, 군산복합화력발전소 및 종합기술원 현장학습을 시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기로 36명의 학생을 추가 선발해 교육시켰다.올해에는 수도전기공고와 삼척마이스터고, 원자력마이스터고 등 에너지 관련 분야 고교생 160명을 대상으로 기계 및 전기분야의 실전 기술을 가르치는 특화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향후 마이스터고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산학연계 직무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등 실습환경을 업그레이드해 패러데이스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SURE(Standard Sure)’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전KPS의 우수한 품질관리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을 신청한 중소기업 92곳의 계측장비 검·교정과 61개사에 대한 품질교육을 통해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품질 수준 저하를 예방하고, 국가 산업기술 기반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우리 회사만의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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