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인내에 한계…통합당, 이번주 상임위 구성 끝내고 추경 의결하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도 인내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임시회 회기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추경 심사 위해 6개 상임위 가동하고 있지만 아직 다른 상임위 꾸려지지 못해 정상적 개원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남북관계 악화 대응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 국난 대응 위한 3차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 390만명, 400만 서민과 중기인에게 생명줄 같은 추경인데 이번주 내 예결위와 다른 상임위 구성해서 심사 못하면 다음 국회로 넘어간다"며 "추경은 시기 중요하다. 언제 집행되느냐에 따라 효과가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반드시 6월 국회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시 통합당에게 묻고 싶다"며 "수백만 서민의 민생과 중기 자영업 위기보다 통합당 내 당내 사정이 그렇게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기회 결코 놓치지 말고 정상적 국회 활동을 통해 통합당 입장을 개진해 나가달라. 국민 인내에 한계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주엔 무슨일 있어도 상임위 구성 끝내고 담주에 3차 추경 의결해야 한다"며 "이건 협상이 아니라 양보할 일 아니다. 통합당이 이 점 분명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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