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상한가 근접…무상증자·주식소각 호재

장중 7만3000원으로 '연중 최고가'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최초로 투명 LED를 적용한 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무상증자와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0%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18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보다 1만5400원(27.02%) 급등한 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3000원을 터치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주는 총 1278만주로 배정일은 오는 7월3일이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또 회사는 자사주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163만주는 오는 25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의 발행주식 총수는 2720만주에서 2556만주로 감소한다.

무상증자는 회사의 주가부양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통상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유통 주식 물량이 적은 회사의 경우, 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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