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괌 등 교민 수송에 임시 '페리 운항'

▽ 승무원만 탄 뒤 교민 태워 오는 '페리 운항'
▽ 각 공항서 체온 검사…귀국 시 14일간 자가격리
제주항공이 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태국 치앙마이에 임시항공편을 운행해 해외 체류 중인 교민의 귀국을 돕는다./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태국 치앙마이에 임시항공편을 운행해 해외 체류 중인 교민의 귀국을 돕는다.

제주항공은 오는 7일 낮 3시10분(현지시간) 괌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1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아울러 15일 낮 12시50분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10분 인천에 도착하는 임시 항공편도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치앙마이∼인천 노선도 편성할 계획이다.이번 항공편은 각 국가의 주재 총영사관과 현지 한인회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다. 항공편은 해당 도시까지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탄 뒤 현지에서 교민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페리 운항' 방식으로 운영된다.

승객은 출발 전 각 공항에서 발열 검사를 한 뒤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다. 교민들은 국내로 입국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제주항공은 각 임시편의 탑승객 전원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제공한다. 기내에서는 제공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노선별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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