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산책] 고려대, SK하이닉스와 반도체공학과 내년 신설 등

고려대, SK하이닉스와 반도체공학과 내년 신설

고려대가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내년에 신설하기로 했다. 반도체공학과는 2021학년도부터 운영되며 졸업생들의 채용을 보장해준다. 한 학년 정원은 30명이며 모집전형은 수시전형 25명(학업우수형 10명, 계열적합형 15명)과 정시전형 5명이다. 오는 9월부터 수시전형을 모집한다. 학생들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SK하이닉스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구글·애플 등 유명 글로벌 기업을 견학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옵트론텍, 성신여대에 5년간 1억5000만원 기부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는 지난 8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기부 약정식을 열고 한국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5년 동안 매년 3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성신여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옵트론텍 창업자인 고(故) 임명섭 회장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치한 ‘성신-임명섭 한국학연구소’ 운영에 쓰인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부해준 기금이 대학 발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세계 각국에 한국학을 전파하고, 한류의 중심에 서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원격수업 주제로 한 온라인 콜로퀴엄 개최
사이버한국외국어대 TESOL대학원은 지난 4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한 제30차 온라인 콜로퀴엄(그룹토의)을 열었다. 이번 콜로퀴엄 특강은 최근 원격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학습 도구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콜로퀴엄에서는 최정혜 고려사이버대 아동영어학과 외래교수가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연계 영어 수업 설계와 함께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인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 전략에 대한 특강을 했다. 두 번째 특강은 홍영일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교육팀장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학습자 중심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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