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ON' 베일 벗는다…"퍼스널쇼퍼가 되어드립니다"

▽ '소비자 중심형' 쇼핑앱
▽ 고객 구매패턴 분석해 개인 취향 추천
롯데쇼핑 e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부는 이달 말 온라인쇼핑 통합플랫폼 ‘롯데온(ON)’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e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부가 이달 말 온라인쇼핑 통합플랫폼 ‘롯데온(ON)’을 선보인다.

1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ON은 롯데그룹 7개 온라인쇼핑몰(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롭스·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가 2018년 발표한 그룹 내 유통 계열사 온라인몰 통합 구상의 일환으로 등장하게 된 쇼핑 앱(운영프로그램)이다. 롯데ON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롯데쇼핑은 '고객 1명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쇼핑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추구 전략이자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e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부는 이달 말 온라인쇼핑 통합플랫폼 ‘롯데온(ON)’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사진=롯데쇼핑 제공
이를 위해 400여 개 상품 속성 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취향을 분석, 롯데ON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상품 속성정보'란 상품이 가지는 정보 중 가격 외에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뜻한다. 이는 고객이 특정 상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꼭 확인하는 정보에 다양한 개인적인 취향 분석이 가능하도록 정보의 스펙트럼을 확대한 개념이다.롯데ON이 이를 통해 고객의 취향,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적합한 물건을 추천해주는 쇼핑 전문가이자 온라인 '퍼스널쇼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한 고객이 원피스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기본적인 정보 중 하나인 네크라인은 '헨리넥, 터틀, 오프숄더' 정도의 분석을 하지만, 롯데온은 네크라인의 상품 속성을 기본 정보 외에 추가적으로 반집업, 차이나, 후드넥, U넥 등으로 더욱 세분화한 상품 분석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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