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확진·사망자 통계 조작"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은폐했다는 미국 정보당국 보고서가 처음으로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미 정보당국이 중국의 코로나19 통계가 조작됐다는 기밀 보고서를 작성해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며 피해 규모를 고의로 줄여 집계했다”는 게 요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중국 통계가 실제보다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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