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도 '언택트'

국내 첫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중고차 경매 시스템(사진)을 구축했다.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자동차 경매장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모바일과 컴퓨터로 간편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매매업체 전용 디지털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운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등에 있는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장에서 매주 열리는 경매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이다.현대글로비스에 등록된 1900여 개 중고차 매매업체들은 모바일과 컴퓨터로 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원격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출품된 차량의 연식과 배기량, 성능점검 등급, 부위별 사고 이력 등의 차량 정보는 3차원(3D) 증강현실(AR)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360도 전 방향으로 촬영된 사진을 통해 차량 내외부를 꼼꼼히 살펴볼 수도 있다. 낙찰받은 중고차의 탁송 신청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