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세계 각국 대비해야"

WHO, 코로나19 발병에 "결정적 시점"
신규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 수 초과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억제 가능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의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

WH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이틀 동안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 등 7개국에서 첫 확진자 발생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고,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에서의 코로나19는 이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그러나 이것은 인플루엔자가 아니다. 올바른 조처로 억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WHO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매우 긴밀히 협업하고 있으며 "올림픽의 미래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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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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