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기차 수출 2배 늘었다

지난해 6만3414대 해외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기차 6만3414대를 수출해 2018년(2만7798대) 대비 128.1%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전체 친환경차 수출도 2018년 19만5684대에서 지난해 22만6581대로 15.8% 늘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신차가 잇따라 나와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기아차는 지난해 1분기 쏘울 전기차(EV)를 출시했고, 현대차는 2분기에 코나 하이브리드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과 쏘나타, 코나 등의 친환경 모델을 수출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수출 차종 중 하나다. 기아차의 친환경차 수출 모델은 니로, K5, 쏘울 등이다.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와 기아차의 니로 전기차 등이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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