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명예회장 어록으로 보는 발자취

="혁신은 영원한 진행형의 과제이자 내 평생의 숙원"

“혁신은 종착역이 없는 여정이며 영원한 진행형의 과제입니다. 신임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내 평생의 숙원과 우리 모두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995년 회장 이임사)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1970년 취임 이후 25년간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화단결, 인재중시 철학으로 화학·전자를 양대 축으로 한 글로벌 LG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명예회장이 생전에 남긴 어록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연구개발이 기업 성장의 요체”
기술우위를 통해서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심어 나감으로써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기업성장의 요체입니다.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기업화하고, 그 제품들이 품질 면에서나 가격 면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집중해야 기업이 영속적으로 살아남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1983년 전경련 최고경영자 특강)
●“기업의 사명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
기업이 사회 속에서 그 역할을 다하는 길은 우선 기업 본래의 활동에 있어서 끊임없이 혁신함으로써 산업고도화를 이룩하는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복된 생활과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1984년 그룹사보 럭키금성 창간사)
●“기업은 인재의 힘으로 경쟁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
기업은 인재의 힘으로 경쟁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합니다. 기업의 궁극적 목표인 인류의 번영과 복지도 인재의 빛나는 창의와 부단한 노력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습니다. 인재 육성은 기업의 기본 사명이자 전략이요, 사회적 책임입니다. (1988년 인화원 개원식)
●“완성된 작은 그릇보다 미완의 대기(大器)에 기대”
인재란 ‘그 시대에 필요한 능력과 사명감으로 꽉 찬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재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 ‘스스로 성장하며 변신하고 육성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재를 생각할 때 완성된 작은 그릇이기 보다는 가꾸어 크게 키울 수 있는 미완의 대기에 더 큰 기대를 걸어왔습니다. (1992년 자서전 <오직 이길밖에 없다>)
●“기댈 것은 오직 사람 경쟁력”
교육과 연구로 지식과 기술의 수준을 높여가지 않으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기댈 것은 오직 사람의 경쟁력뿐입니다. (2010년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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