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론,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 착수

-현대차 ADAS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2세대 ADAS 통합제어기에 적용

현대오트론이 TT테크오토(TTTech Auto)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통합을 위한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현대차그룹의 장기 전략에 발맞춰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차량 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TT테크오토는 오스트리아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20여년 간 글로벌 완성차 및 제어기 업체들과 협력해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발해온 업체이다.

오트론이 개발하는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을 위한 2세대 ADAS 통합제어기에 적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1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MCU(Micro Controller Unit) 기반으로 구동되지만, 2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고도화된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인 CPU (Central Processing Unit)와 VPU(Vision Processing Unit)를 추가로 적용한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이러한 멀티프로세서 환경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스케쥴링, 통신, 동기화 등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클래식 오토사 (AUTOSAR), ADAS 특화 모듈, 실시간 운영체제, 그리고 TT테크오토의 미들웨어(Middleware)까지 총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클래식 오토사는 MCU의 응용소프트웨어 실행을 위한 실시간 운영체제로 오트론이 2015년 개발 완료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현대기아차의 1세대 ADAS 통합제어기 및 100여 종의 바디편의 제어기에 적용됐다. ADAS 특화 모듈은 ADAS 통합제어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모듈을 연동하고, 각 소프트웨어 모듈을 통합하기 위하여 개발한 특화 모듈이다. 미들웨어는 MCU의 응용소프트웨어와 고성능 CPU/VPU의 응용소프트웨어 통신 시간을 연결해 응용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환경 간 원만한 통신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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