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효과에 9월 판매 반등…내수는 감소

코란도 유럽 수출 본격화…내수는 지속 감소
쌍용차가 9월 완성차 1만325대를 판매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가솔린 출시와 유럽 수출 효과로 실적 반등에 나섰다.

쌍용차는 9월 내수 7275대, 수출 3050대로 총 1만3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 감소이지만, 전월 대비로는 3.1% 증가하며 하락세를 멈췄다.내수는 전월 8038대에서 지속 감소를 면치 못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다만 공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수출은 전월 1977대에서 54.27% 증가했다. 코란도의 유럽 수출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쌍용차는 예병태 대표이사가 유럽 현지 시장을 방문해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섰다.

예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모델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으로 시장수요 위축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