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 인천서 개최

인천시청
한·중·일 문화 및 관광장관회의가 인천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및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의는 한·중·일 3국이 문화·관광 협력 및 교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세 나라는 그 동안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화와 관광장관 회의는 지금까지 시기를 달리하면서 각각 개최됐으나 실무적인 편의성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 송도에서 동시에 개최하게 됐다.이번 회의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국),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대신(일본·문화장관),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대신(일본·관광장관), 뤄슈강 문화여유부 부장(중국)이 참석한다.

부대행사로는 한·중·일 3국 문화장관과 인천시민들이 함께 하는 한·중·일 예술제가 열린다. 주제는 ‘동아시아, 한·중·일 삼국 문화의 길을 열다’로 이달 29일 저녁8시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공연단이 출연해 전통음악,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식에서는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순천시, 중국 양저우시, 일본 기타큐슈시를 선정했다. 조인권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한·중·일 문화다양성이 존중되며 문화·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어 동아시아 평화의 협력 기반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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