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무역協 라스베이거스·하노이 지회장 임명

각각 서현교·전철우씨
"中企 해외진출 돕겠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회장과 베트남 하노이 지회장으로 서현교 TSNET 대표(왼쪽)와 1세대 탈북자인 전철우 씨(오른쪽)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설된 라스베이거스 지회의 초대 지회장을 맡은 서 대표는 무역·전시 컨벤션업체인 TSNET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옥타는 오는 10월 14~16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전 세계 한인 경제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서 지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지회를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10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는 게 그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전시 외에도 문화, 뷰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1989년 탈북한 전 지회장은 최근 다시 문을 연 하노이 지회를 맡았다. 전 지회장은 한국에서 개그맨, 음식업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하노이에서 식품 제조·유통회사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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