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쌀 계약재배 확대…15개 지역 농가 안정소득에 도움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업체인 CJ프레시웨이가 쌀 농가를 위해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계약재배는 기업이 사들일 농산물을 미리 농가와 협의하는 것으로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확보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전국 15곳 지역에서 4만5000t을 수매할 계획이다. 계약재배를 처음 시작한 2015년에 비해 현재 참여 농가는 약 9배, 재배 면적은 23배 늘었다. 전북 익산, 충남 아산, 전북 고창, 충남 홍성과 공주 등이 포함됐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로 판로 개척만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초과이익 공유제’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과이익 공유제는 계약재배 농가에서 쌀 수확량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 CJ프레시웨이가 추가 수매를 해 이익을 돌려주는 제도다. 또 계약재배 농가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표준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교육도 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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