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회사에 집중 투자…안정적 수익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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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
NH투자증권은 세계 기업 중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리는 회사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를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이 2013년 2월 선보인 이 상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2500개 주식 중 실적이 좋고 우량한 재무제표를 보유한 50~60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엄선한다는 게 NH투자증권 설명이다. 일시적으로 배당이 증가하는 종목이 아니라 튼튼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는 배당 증가율을 보이는 종목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꾸준한 배당 증가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삼다 보니 배당성향(총배당금/순이익)이 높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종목의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신흥국 시장 종목에도 일부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고배당주에 선별 투자하는 만큼 미·중 무역전쟁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2013년 2월 20일 설정된 뒤 지난달 29일까지 76.73%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1.74%다. 성과 측정을 위한 비교 대상(벤치마크) 지수 상승률보다 5.85%포인트 높다. 전달래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은 “불확실성이 높고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환경에서는 방어적인 배당주가 경기에 민감한 주식보다 성과가 좋다”며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과 배당을 통한 수익, 다양한 국가로의 분산 투자까지 세 가지 효과를 노려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는 연금저축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펀드를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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