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순이익 2598억…15.9% 증가

1분기 실적 발표

하나투어, 영업이익 10% 증가
KT는 1분기 영업이익이 40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5조8344억원으로 2.2% 늘었고, 순이익은 2598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 사업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무선 사업에서는 접속료 가격 구조 재편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25% 선택약정 할인’으로 실적 감소를 예상했던 무선 서비스 부문에서는 가입자가 늘면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2.7% 감소했다. 다만 유선 매출 중 초고속인터넷은 1.3% 성장했다. 인터넷TV(IPTV)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6412억원으로 작년 대비 15.7% 증가했다. IPTV 매출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매출은 2조4327억원으로 21.5% 늘었다. 하지만 127억원 순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국내 경기 부진으로 계약물류(CL)부문 매출은 정체됐지만, 글로벌부문 매출이 32.2%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하나투어는 1분기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매출은 2240억원으로 2.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89억원으로 17.1% 늘었다.

김기만/홍윤정 기자 mgk@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