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4월 판매 1만3720대…LPG 모델 '효자'

내수 6175대, 수출 7545대 판매
총판매, 전월比 0.6% 감소
LPG 모델 판매 비중↑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2일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6175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0.6% 소폭 줄어든 1만3720대로 집계됐다.

노사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된 LPG 모델의 일반 판매 허용이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SM6 LPe'와 'SM7 LPe' 두 차종의 판매 성적이 가장 좋았다. SM6의 경우 전월 대비 4.8% 감소한 1713대를 판매했지만, LPG 모델 판매는 오히려 전월 대비 106% 증가한 1090대를 기록했다. LPG 모델 비중이 63.6%로 전월 29.5%보다 34.1%나 증가한 실적을 거둔 셈이다.

SM6 LPe 라인업에서 고급트림의 경우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SM6 LPe 구매에서 고급트림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60%를 차지했다. SM7은 총 601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92% 늘었는데 LPG 비중이 98%를 차지했다.

QM6의 전체 판매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모델인 가솔린 판매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QM6는 4월 한 달간 총 275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4.1% 줄었지만, 가솔린 비중은 반대로 5%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QM6의 4월 판매대수는 42% 증가(2752대)했고, SM7은 51%(601대) 늘어났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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