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업가' 키우는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

청년 창업 70개팀 발굴
창업 경진대회도 개최
경상남도는 청년 창업 지원 통합플랫폼인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사진)를 지난달 30일 열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청년창업희망센터 구축사업’으로 조성했다.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창원시 팔룡동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3층과 4층, 6층에 총 1689㎡ 규모로 지었다. 청년 창업가를 위한 사무공간과 회의실, 창업정보 공유 공간, 세미나 및 토론 공간, 상담과 컨설팅 지원 공간, 대규모 창업 행사와 교육을 위한 컨벤션홀 등을 갖췄다.캠퍼스가 들어선 팔룡동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테크노파크 등 창업지원 기관이 인접해 있다. 앞으로 창업단지인 스타트업 파크, 메이커스페이스, 창업 주택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최고의 창업 환경을 갖추게 된다.

도는 매년 6억원의 운영비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지원해 지역의 유망한 청년 혁신 창업가를 발굴, 육성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예비)창업자 70개 팀을 발굴해 연간 10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캠퍼스는 올해부터 청년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창업커뮤니티 지원과 청소년 창업 체험프로그램인 상상티움 운영, 대학생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시너지톤) 개최 사업 등을 한다.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혁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청년창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캠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정책이 실행되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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