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의 '지존' 도요타 캠리

1982년 첫 출시…현재 8세대 모델 판매
새로 개발한 2.5L엔진 하이브리드 적용
방음재 보강으로 소음·진동 효과적 차단
라디에이터 그릴 셔터 얹어 복합연비 ↑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도요타 캠리는 1982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현재 8세대에 이르는 동안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이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친환경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캠리 하이브리드는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의 ‘지존’으로 불릴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8세대 캠리는 도요타의 혁신적 TNGA 플랫폼과 새롭게 개발된 2.5L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차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변화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TNGA 적용으로 차체강성은 크게 향상됐다.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새롭게 개발된 프런트 맥퍼슨스트럿 리어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승차감도 확보했다. 방음재 보강 및 최적 배치를 통해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차량 외부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차량 언더보디의 마감을 매끄럽게 해 효율적이고 정숙한 주행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셔터를 얹어 연비도 좋아졌다.

센터 콘솔이 앞좌석 탑승자의 허리 아래를 감싸도록 디자인돼 안정감을 준다. TNGA 적용으로 시트 포지션이 기존 모델 대비 22㎜ 더 낮아져 스포티한 주행 느낌을 제공한다.

도요타의 안전 예방 시스템인 TSS를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동급 최다 수준의 10 SRS 에어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8인치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 9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 다수의 안전 및 편의 장비가 장착됐다.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2.5L ‘다이내믹 포스 엔진’은 뛰어난 동력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41%)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엔진 스트로크의 증가, 밸브 사이 앵글의 확대, 일자형 흡기 포트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연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8단 자동변속기는 뛰어난 주행감을 준다. 새로운 기어열과 토크컨버터를 조합하고 록업 클러치의 적용 범위를 전 변속 영역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상황에 맞는 변속이 가능하며 록업 클러치를 통해 엔진 출력이 변속기로 직접 전달된다. 고속 주행 시 더 낮은 RPM 영역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6단 변속기 대비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스템 총 출력은 211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복합연비는 16.7㎞/L이다.

도요타코리아는 올해 ‘퍼포먼스, 스타일, 안전성’이라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옵션을 조정한 캠리 하이브리드 LE 모델을 3740만원에 선보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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