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영·문성혁·박양우 부적격 채택…박영선·김연철 거부

오늘 1차 시한 닥친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방침 정리
오늘 넘기면 대통령이 10일이내로 정할 추가 송부 기간에 실행할듯

자유한국당은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을 첨부해 채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그러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기로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도저히 채택해줄 수 없는 사람들이지만 모든 장관 후보자를 거부하는 것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면서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선 원래부터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나머지 후보자는 상임위별로 논의해서 오늘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날까지는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소관 상임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만약 1차 시한인 이날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 안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다시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송부 요청 기간을 가장 늦춰 잡으면 4월 11일이 사실상 '청문보고서 송부 최종 시한'인 셈이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