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가심비·가성비 어디에 중점?"…장병들 질문 쏟아내

롯데하이마트-2군단 '최전방 채용설명회'
롯데하이마트 인사담당자가 19일 강원 춘천시 육군 2군단사령부에서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에게 채용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봅니까?”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19일 강원 춘천시 육군 2군단사령부에서 열린 롯데하이마트의 ‘2019년 최전방 군 장병 채용설명회’ 현장. 전역을 앞둔 장병 150여 명은 롯데하이마트 인사담당자에게 평소 궁금한 내용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이번 채용설명회는 롯데하이마트와 육군 2군단이 지난해 3월 맺은 ‘1사1병영’ 협약에 따른 후속 활동으로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군 장병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는 기업과 군부대가 자매결연을 하고 협력하는 1사1병영 캠페인을 2012년 1월부터 펼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설명회에서 롯데그룹과 롯데하이마트의 비전, 복지제도, 채용과정, 인재상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했다. 장병들은 ‘토론면접 진행 방식’ 등 면접과 서류전형 절차를 주로 질문했다. 또 “온라인의 위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유통 분야에서 오프라인 매출 증진을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중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 회사와 최근 유통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신정욱 롯데하이마트 인사팀장은 “이번 채용설명회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장병들에게 도움이 되기 희망한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국군 장병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롯데그룹은 ‘국가기여형 인재채용’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및 그 가족들에게 취업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2010년 전역장교 채용을 시작으로 여군장교, 해병대장교 등을 장교 채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롯데하이마트는 2015년부터 국가기여형 인재채용을 시작, 지금까지 20명의 전역장교를 채용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채용설명회와 별도로 자매결연을 맺은 2군단 장병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 5월 모범 장병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입장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을 전달했다. 이어 10월에는 청소기, 냉·난방기 등 군 장병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위문품을 기증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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