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경남도민운동본부 발족

탄원서 서명운동·1인 시위·매주 토요집회 등 계획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가 11일 발족했다.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정 공백을 막기를 원한다"며 김 지사 석방을 촉구했다.

발족식에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도정복귀'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참여했다.

운동본부에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서형수, 김정호, 제윤경 의원과 김지수 의장 등 정치인을 비롯해 271개 시민단체가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2017년 이후 이미 두 차례 도정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며 "도와 도민을 위해 김 지사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서부경남KTX 사업을 비롯해 창원 제2경제신항건설, 조선업 수주 실적 강화 등 경남 재도약의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지사가 복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임 홍준표 지사의 경우 성완종 리스트로 기소돼 1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도정 중단을 우려해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운동본부는 도내 전역에서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탄원서 서명운동, 1인 시위, 매주 토요집회 등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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