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스키·보드족의 천국 '눈의 나라' 스웨덴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2019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스웨덴 중서부 아레에서 지난 6일 대회 운영 인력들이 스키리조트 표지판에 잔뜩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곤돌라와 주변 풍광이 꽤 높은 고도임을 느끼게 한다. 눈이 표지판 위에서 아래 방향이 아니라 강풍을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쌓인 모습이 이채롭다. 예년에 비해 추위가 덜하고 눈도 적게 내린 우리나라 스키·보드족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할까. 사진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볼 수밖에 없다.

스웨덴 아레는 1년 내내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자연 풍경도 아름다워 스키, 산악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알파인 스키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아레에서 알파인 스키 국제대회가 열린 건 1853년, 2007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지난 4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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