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사진)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인인 알 감디 대표는 지난달 12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H호텔 식당에서 여자 손님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피해 여성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이 아는 사람인 줄 착각해 만졌다”고 진술했다. ‘오수만’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하는 그는 2016년 에쓰오일 대표로 취임했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조사한 뒤 지난 2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상대방과 오해가 풀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가 사실대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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