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전반업체 투자 증가…수주 확대-하나

하나금융투자는 23일 국내외 전방업체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피엔티의 수주가 동반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6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주원 연구원은 "2019~2020년 국내외 전방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가 가파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진행, 중국 2차전지 보조금 지급 정책 폐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 연구원은 "중국 보조금 정책은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지될 예정으로 국내 셀업체들의 시장선점을 위한 생산능력확대, 이에 대응한 중국 대형 셀업체들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증설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객사들의 증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장비투자가 우선적으로 기반된다"며 "특히, 피엔티가 생산하는 전극공정의 롤투롤 장비는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필수장비인 만큼 수주증가는 당연한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피엔티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51억원과 91억원으로 추정했다. 외형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으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19년에는 우호적인 영업환경 내에서 수익성 좋은 양질의 수주를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실적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안 연구원은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5.4%, 163.8% 성장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6배 수준으로 매수구간이라고 사료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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