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빔]2019년 자동차산업, 국적 다양성과 로봇

-국적 다양성과 자동화, 고비용 구조가 오히려 생산 줄여

흔히 한국차, 독일차, 일본차, 미국차 등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소비자들은 해당 브랜드의 태생지를 떠올리지만 산업 측면에선 R&D와 생산 지역을 주목한다. 그러니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쏘나타는 미국차이고, 한국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는 한국차인 셈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는 한국에서 생산된 것도 있고 현지에서 만들어진 차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생산 지역과 무관하게 '현대차'라는 단일 브랜드로 인식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생산돼 한국으로 수입된 토요타 캠리와 BMW X5 등을 미국차로 부르는 사람은 없다. 우리에겐 그저 일본차 및 독일차로 다가올 뿐이다. 만약 토요타가 한국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 판매해도 '한국차'가 아닌 '일본차'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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