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물 증가에 낙폭 확대…셀트리온 4%↑

코스피지수가 개인들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38포인트(1.28%) 내린 2028.6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장기화 우려, 중앙은행 의장 해임 논란 등으로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일본 증시도 전날 관련 우려에 엔화 강세가 겹치며 5%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 이상의 약세로 장을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472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과 94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5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중 반등해 각각 4%와 1% 상승 중이다. 다음달 초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을 지속 중이다. 6.81포인트(1.02%) 내린 662.98이다. 개인이 1020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464억원, 기관은 608억원의 매수 우위다.

세원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7%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 하락한 1124.4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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