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예타 통과…수원~삼성역 22분에 주파

수원~덕정 2021년 말 '첫삽'
GTX-A는 이르면 연말 착공
경기 양주와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사업 추진 7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었다.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 말 착공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GTX-C노선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경제성 분석값(B/C)이 1.36으로 나와 합격점(1.0 이상)을 받았다. 이 노선은 그동안 사업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남쪽으로 금정~수원, 북쪽으로 의정부~양주 구간을 추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16분 걸린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GTX-A노선은 이르면 연말 착공하고, GTX-B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 중”이라며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달리는 GTX 시대가 열리면 수도권 외곽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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