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공동주택 우수시공사' 2년 연속 선정…내년 상장 추진

2018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호반건설은 1989년 창사 이후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 정비사업 부문에서만 1조원에 육박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대구 내당동, 서울 개봉5구역, 용산국제빌딩 주변 5구역, 경기 군포10구역, 남양주 지금·도농6-2구역 등 5곳을 수주했다. 공사금액 기준으로 수주 실적은 9842억원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 핵심지역 수주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며 “택지지구 아파트 공급 위주에서 벗어나 대도시 정비사업 수주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1일 경기 공동주택 우수 시공업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2016년에는 경기지역 75개 아파트 단지 중 ‘오산 세교 호반베르디움’이 선정됐고, 2017년에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호반그룹은 지난해부터 레저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작년 호반그룹은 제주도 중문단지에 있는 ‘퍼시픽랜드’를 인수했고, 추가로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여㎡ 부지에 특1급 호텔, 빌라 등의 숙박 시설,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리솜리조트’의 인수를 확정했다. 리솜리조트는 안면도, 덕산, 제천, 그리고 고성 화진포까지 4개 사업장이 있다. 이외에 호반그룹은 판교, 광교, 광명에 복합 쇼핑몰 아브뉴프랑을 운영하고 있고, 여주 스카이밸리CC와 하와이 와이켈레CC 등 골프장도 보유하고 있다. 유통에 이어 호텔, 콘도, 골프의 레저산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10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력회사인 (주)호반과의 합병도 결정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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