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수중 치료·하지 로봇…산업재해 환자에 '희망'

2018 메디컬코리아 대상

재활센터 부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사진)은 산재근로자의 재활과 사회 및 직업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화성 등 전국 10개 병원에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의 재활전문센터가 제공하는 재활치료 수준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재활의학 전문의가 진단하고 물리·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팀 평가회의 및 다학제 재활통합진료를 통해 재활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렇게 세운 계획에 따라 최적의 재활치료법을 적용해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전문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치료센터, 무중력보행치료기, 하지로봇 보행운동기, 운전 재활 프로그램 같은 차별화한 재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산업재해 환자가 빠르게 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재활 상담, 직업 훈련, 취업 알선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직영병원에 산재 전문 재활간호사 149명을 배치하고 재활교육·상담, 진료정보 제공, 퇴원환자 재활 지도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환자가 직접 보험급여를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직영병원 내에서 각종 보험급여 신청 서비스를 하고 있다.1 대 1 상병별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초기 진료를 받을 때부터 사회 및 직장에 복귀할 때까지 맞춤형 통합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직업 복귀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환자의 작업 능력을 평가한다. 산재 근로자가 본래 직무 또는 다른 직무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요양 기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신체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작업 훈련과 교육을 한다. 또 사회심리 재활 서비스, 상담 서비스를 통해 산재 근로자가 빠르게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근로복지공단은 장해 최소화를 위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향후 산재 환자의 직장·사회 복귀를 앞당기기 위한 사회심리 및 직업 재활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2015년 7월부터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산재 재활 치료를 표준화하고 선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더 많은 산재근로자를 포함해 국민이 편리하게 전문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심에 외래재활센터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메디컬코리아대상 재활 부문에서 9년 연속 수상한 것에 걸맞게 앞으로도 세심하고 전문적인 통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재근로자가 적절한 재활 치료를 받고 직장과 사회에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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