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硏, 32곳 조사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국가산업단지가 침체에 빠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5년간 생산, 수출, 가동률 등 실적 지표가 일제히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수출액도 같은 기간 2294억달러에서 1910억달러로 연평균 3.6% 줄었다. 업체당 수출액도 482만달러에서 385만달러로 감소했다. 한국의 전체 수출액이 2012년 5479억달러에서 지난해 5737억달러로 5% 가까이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가동률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가산단 내 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79.3%로 5년 전인 2012년(84.7%)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고용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국가산단의 지난 6월 기준 고용인원은 102만3000명이었다. 2015년(111만9000명)에 비해 10만 명 가까이 줄었다. 한경연 관계자는 “국가산단에 입주한 업체들이 생산과 수출 감소로 점점 영세화하고 있다”며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