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판로개척 지원"…롯데 '글로벌 창업대전'

롯데 유통사업부문에 속한 9개 기업이 국내외 유통채널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 지원에 나섰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함께 ‘2018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창업대전’을 열었다.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창업대전은 신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유통채널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그룹이 2015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다.이날 행사에는 300개 창업기업이 참여해 구매 상담과 제품 품평회를 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에선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하이마트, 롭스, 이커머스(닷컴), 세븐일레븐, 홈쇼핑, 자산개발 등 9개사 150명의 국내외 상품기획자(MD)가 나와 참여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성, 마케팅 역량 등을 점검했다. 일반인 평가단 100여 명도 소비자 시각으로 참여 기업의 제품을 평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100여 개 창업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유통채널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특히 중기부는 각 기업의 제품 개선 비용을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하고, 롯데는 이들 업체의 국내외 판촉점 참가 등을 돕는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에 속한 계열사 입점에 필요한 교육 과정 및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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