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제 전시회서 410억원 수주 성과 달성

휴온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18'에 참가해 약 410억원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주'를 비롯해 주사제 품목을 중심으로 상담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의 성과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이다. 휴톡스주는 멕시코 제약사인 PISA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체결한 브라질 공급계약과 함께 중남미 보툴리눔톡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동 및 남아프리카 주요 제약사들과도 휴톡스주의 현지 진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추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등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주사제 사업 협력을 제안받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주사제 완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주사제를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계열사 휴메딕스의 3회 제형 관절염치료제인 '하이히알 플러스주'는 멕시코 시장 진출에 이어, 볼리비아의 제약사 파메디칼과 수출 협의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제품을 국가별 맞춤형으로 제안해 150여건의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며 "미국을 비롯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이 많아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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