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아시아 최초 화장품 생산설비 '비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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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비건은 유제품, 생선 등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다. 인증은 비건프랑스협회가 만든 인증기관 EVE에서 받았다. EVE 비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조 시설·설비의 청결도와 교차 오염 및 혼입 방지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통과해야 한다. 제품의 원료에 동물 유래 성분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동물 실험을 해서도 안 된다. 발암성, 생식독성, 세포변성 물질이 들어가도 안 된다.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이 분야에서 공신력이 높다.코스맥스는 비건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해 면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동물성 원료가 섞일 위험성을 완전히 없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비건, 할랄(이슬람 교리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등 각종 인증 수요가 다양해졌다”며 “다양한 특화 인증을 통해 해외 고객사들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5년 208억달러(약 23조2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비건은 유제품, 생선 등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다. 인증은 비건프랑스협회가 만든 인증기관 EVE에서 받았다. EVE 비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조 시설·설비의 청결도와 교차 오염 및 혼입 방지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통과해야 한다. 제품의 원료에 동물 유래 성분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동물 실험을 해서도 안 된다. 발암성, 생식독성, 세포변성 물질이 들어가도 안 된다.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이 분야에서 공신력이 높다.코스맥스는 비건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해 면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동물성 원료가 섞일 위험성을 완전히 없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비건, 할랄(이슬람 교리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등 각종 인증 수요가 다양해졌다”며 “다양한 특화 인증을 통해 해외 고객사들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5년 208억달러(약 23조2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