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폭 확대…의약품株 '강세'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구개발비의 회계처리 관련 불확실성의 완화에 의약품주가 강세다.

20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3포인트(0.73%) 오른 2325.2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의 강세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3억원과 164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46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9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종이목재 건설 화학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 LG화학 SK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오름세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삼성전자가 2% 상승 중이다. 전날 금융당국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지침 발표로 한독 경보제약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의약품주가 4~6% 강세다.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50포인트(0.54%) 오른 831.4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5억원과 3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323억원의 매도 우위다.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28%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낙폭을 늘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내린 1118.8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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