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한옥 품은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 신고가

서울 마포구 용강동 한강변 단지인 ‘래미안마포리버웰’이 한 달 만에 최고가를 다시 썼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1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뒤쪽 동 11층 매물이다. 지난달 앞동 21층 매물이 14억30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쓴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거래는 당시보다 6000만원가량 웃도는 가격이다.아파트는 용강2구역을 재개발해 2014년 입주했다. 규모는 563가구로 크지 않은 편이다. 전용 59~144㎡로 구성됐다. 단지 한가운데 한옥이 있는 게 특징이다. 주변에 한옥 정구중가(서울시 민속자료 17호)를 보존한 채 재개발하면서 단지 안 입주민편의시설도 한옥을 본떠 지었기 때문이다. 놀이터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룸 등이 모두 한옥 콘셉트다. 입주민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한옥의 운치와 멋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 출퇴근이 쉬운 게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가깝다. 5·6호선과 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인근이다. 마포대교가 바로 앞인 데다 강변북로 진입도 쉬운 편이어서 자동차를 이용하기도 편하다. 마포역부터 단지 앞까지는 마포음식문화거리가 이어진다. 한강변과는 300~400m가량 떨어져 있지만 고층 일부 단지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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