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기업애로 해결 나서 '공장등록률 23%'로 경기도내 1위

경기 양평군이 기업애로 해결에 앞장서면서 지난해 공장등록률이 2016년 대비 23%를 기록해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5년 2월 92개이던 공장이 9월 현재 135개소로 40여개의 공장이 이전 또는 신규 설립됐다.


군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기업SOS 대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군이 2017년 경기신보, 경기도경제과학원, 경기도중소기업육성기금, (재)경기도 테크노파크 등에 총3억8200만원을 출연해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 지원에 나서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군은 이와 함께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군 자체사업 10건에 2억2800만원의 사업과 도비지원 사업 6건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총16건에 4억2800만원의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해 근로환경 및 작업환경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군은 특히 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관내 기업제품 홍보책자를 제작해 본청, 사업소, 읍·면 및 유관기관뿐 아니라, 유통사업체에도 관내 중소기업 생산품의 우선 구매를 요청하며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군의 이러한 기업애로 해결의 노력으로 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다. 2017년 공장등록률이 전년대비 23%로 높아졌다. 도내 전체 증가율이 3%인 점을 감안하면 월등히 상회하는 것으로 획기적인 기업증가세가 이어졌다.

정동균 군수는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하기 어려웠던 우리 양평이 매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해 기업하기 좋은 양평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최근에 세븐브로이 양평과 본프레쉬 등 중소기업이 100여억원을 투자해 양평으로 이전하는 성과도 냈다.

군은 '무조건 도와주자. 한없이 도와주자, 도와달라고 하기 전에 도와주자. 전부 도와 주자'라는 무한도전 4행시까지 지어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등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평=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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