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르게 뛰어난' 한국남부발전의 품질혁신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11개부문서 대통령상 수상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총 11개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남부발전은 ‘제44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은상 각각 4개, 동상 3개 등 총 11개의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한다.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다. 경진대회는 생산 현장의 품질 문제를 개선하고 기업의 품질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268개 팀, 2500여 명이 참가해 현장 개선과 설비, 안전, 품질 등 10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국남부발전은 현장 개선과 환경안전, 상상협력 등 총 4개 분야에 11개 팀이 출전, 사업소 현장에서 시행한 우수 개선사례를 발표해 11개 팀 모두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남부발전 사업장 가운데 삼척발전본부는 협력사인 한전KPS 삼척사업소와 협력해 증기 응축계통 운전조건을 개선해 연 499억원을 절감했다. 신인천발전본부는 터빈 증기공급계통의 설비를 개선해 고장률을 42.9% 줄이는 효과를 냈다.

한국남부발전의 좋은 성적은 현장 개선 노력과 함께 체계적인 분임조 활동 및 교육을 펼쳤기 때문이다. 사내 품질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우수 성과자에게 포상과 해외연수 등 동기부여를 제공한 것도 혁신 의지를 높이고 있다. 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은 “전 직원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개선 활동을 펼쳐 무결점·결함 설비 품질을 유지한 덕택에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더 깨끗한 에너지로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품질경영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남부발전은 대회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분임조 개선 활동이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출전 분임조를 대상으로 ‘성과확산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사업소별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분임조 활동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등 후속 업무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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