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라이버] '경적소리 나 몰라라' 도로 위 저속 자전거 … '암 유발' 주의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에서 달리는 자전거를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최근 자전거 동호회를 중심으로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운동'이 확산하면서 헬멧 등 각종 안전 장비 착용에 대한 인식과 자전거 도로 주행 매너가 전에 비해 많이 알려졌다. 그런데 지금 소개할 영상 속 자전거 운전자는 비매너의 끝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1차선 도로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달리고 있다.이 남성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일부러 도로를 천천히 달리며 고의적인 교통방해 중이다.

블랙박스 장착 차량 뒤로도 많은 차들이 연이어 속도를 내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며 계속 저속 주행을 하고 참다못한 한 SUV는 중앙선을 침범해 추월한다.

차량 운전자는 어이 없는 상황에 경적만 울리며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는다.블랙박스 영상이 2배속이니 실제로는 훨씬 느리게 달렸던 것이다. 자전거 탑승는 그렇게 한참을 고의로 저속주행을 하다가 중앙분리대 구조물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자 아예 작정을 하고 길을 막으며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어이없네. 욕이 튀어나올 것 같다", "일부러 저러는 것 같은데 도로에서 도대체 뭐하는 거지?", "암 유발 영상이다. 진짜 화난다. 내 앞에서 저랬으면…", "고의성이 다분한데 교통방해죄로 처벌 못하나요?", "최저속도제한 있는 도로는 처벌 받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면 처벌은 힘들 듯",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해야한다. 교통방해죄로 처벌받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제공 / 보배드림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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