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2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안정적 성장 전망-유진

유진투자증권은 8일 바텍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관련 업종의 주가수준 하락 등을 반영해 기존 4만75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췄다.

바텍은 전날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4억원과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은 크지 않았으나 긍정적인 것은 비중이 높은 아시아와 유럽 매출이 각각 11.5%와 20.2%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라며 "아직 매출비중이 작은 남아메리카도 91.4% 늘어 성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단가 및 수익성이 좋은 3D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3분기에도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597억원, 영업이익은 48.4%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박 연구원은 "올 6월 중국에서 스마트 제품이 판매인증을 획득한 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바텍의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중국 치과의사들의 신뢰도도 높아 3D 제품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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