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노조, 파업 결의… 72%가 찬성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 관련 파업을 결의했다. 기아차 노조는 24~25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 2만8812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2만5562명이 투표에 참여해 2만954명이 찬성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찬성률은 총원 대비 72.2%였다. 파업 결의에는 재적 인원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 노조는 회사 측에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5.1%(약 11만6000원)를 인상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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