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카메라 품은 'V35 씽큐' 출시

V30 디자인+G7 씽큐 성능
18 대 9 비율 디스플레이
출고가 104만8300원
LG전자가 6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5 씽큐(ThinQ·사진)를 출시한다.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V30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V35 씽큐는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플래그십 제품인 G7 씽큐를 내놓은 지 50일 만이다.LG전자는 V35 씽큐에 작년 9월 출시한 V30의 디자인과 올 상반기 내놓은 G7 씽큐의 성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V30와 동일한 18 대 9 비율의 6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프로세서는 G7 씽큐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내장했다. 램과 내장메모리는 각각 6기가바이트(GB), 64GB다.

카메라는 G7 씽큐처럼 후면부 1600만 화소 초광각·일반각 카메라와 전면부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적용했다. 인공지능(AI)이 사물을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주는 AI 카메라와 최대 7.1채널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DTS:X 3차원(3D) 입체음향 등 G7 씽큐에서 선보인 카메라 기능도 담았다.

LG전자 관계자는 “V35 씽큐는 V30의 OLED 디스플레이와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G7 씽큐에서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LG전자는 V35 씽큐를 구입한 고객에게 액세서리 패키지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자사 가전제품의 렌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104만8300원으로 G7 씽큐(89만8700~97만6800원)나 V30(94만9300~99만8800원)보다 비싸다. 지난 3월 출시한 V30의 업그레이드 모델 V30S 씽큐와 같은 가격이다. 하반기에 V30 후속작인 V40 출시도 예정돼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잘 개발된 제품의 내부 설계와 디자인은 그대로 쓰고 AI, 카메라 등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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