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정부 주도 첫 가상화폐 ‘페트로’…왜 비트코인 투자자 목메나?

베네수엘라가 사실상 디폴트 국면에 빠진지는 오래됐는데요. 장고 끝에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기반으로 가상화폐인 페트로를 발행해 디폴트 위기를 타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디폴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가 가상화폐인 페트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부터 정리해 주시지요.-베네수엘라, 디폴트 위기에 빠진지 오래돼-최후 타개책으로 ‘페트로’ 발행 결정 공표-총 물량 1억 페트로, 원화로 6조 4440억원-사전 3840만 페트로, 잔여분 공개시장 판매-페트로 가격, 1페트로=1배럴 유가=60달러-금본위제 빗대 원유본위제이자 ‘테라’ 구상경제공부하고 가지요. 방금 ‘테라’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테라가 무엇인지 잠시 설명해 주고 가시지요.-글로벌화 진전, 세계단일통화 논쟁 지속-달러라이제이션, 글로벌 유로, 테라 논의-테라, 지구라는 의미로 리테어 교수 제안-리테어, 루벵대 교수이자 유로 창시자-테라 가치유지, 원자재 가격 연동해 발행디폴트 타개책으로 가상화폐인 페르로를 발생하겠다는 구상은 매우 드문 일인데요. 왜 이렇게 어려운 길을 택하는 것입니까?-16년 2월 이후 유가 상승에도 경제파탄-거시경제, 전형적인 스테그플레이션 현상-물가 1만 3000%, 볼리바르화 ‘휴지’ 전락-경제고통지수 최고, 국민 20% 이상 탈출-국제금융시장에서 격리, 종전 타개책 무효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가 이렇게 어려운 국면으로 치달은 것입니까?-차베스에서 마두로로 이어지는 좌파 정부-극단적 포퓰리즘, 퍼주기식 국민인기 영합-고유가 시대, 차베스 국민 영웅으로 칭송-유가 하락과 함께 포퓰리즘 정책 결함 노출-트럼프 정부와 갈등, 미국과 EU의 금융제제방금 트럼프 정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만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페트로 구상을 하는 것도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습니까?-미국, 마두로 축출 통해 중남미 우경화 도모-러시아, 자금지원 통해 1990년대 좌파 복원-중국, 종전의 자원외교 통해 관계유지 최선-마두로, 3국 간 역학관계 이용 줄타기 외교-페트로, 미국의 제재를 피하면서 디폴트 타개-마두로, 페트로 발행으로 올해 대선에서 승리베네수엘라와 다른 방식이긴 합니다만 북한도 비트코인을 비롯하 가상화폐를 통해 사실상 디폴트에 빠진 외자난을 해결하려고 시도가 여러차례 감지됐지 않았습니까?-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폐쇄형 블록체인 방식-개별번호와 비밀번호만 알면 자유롭게 대체-개별번호와 비밀번호, 거래 혹은 해킹 대상-한국 세계 비트코인 거래금액의 21% 차지-북한,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 집중 해킹 대상정부 주도의 첫 가상화폐인 ‘페트로’ 성공 여부를 각국 중앙은행이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가상화폐 대책, 선진국과 신흥국 간 상이-일본, 미국 등은 공식적으로 법정화 시사-크리스틴 라가르드, 비트코인 법정화 고민-중국, 한국 등은 투기 간주, ‘규제’로 가닥-페트로 성공한다면 화폐개혁 논의 본격화각국 중앙은행 뿐만 아니라 뒤늦게 뛰어든 비트코인일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자들도 페트로 성공 여부에 목을 메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작년 이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기 열풍-비트코인 가격 20000달러 육박, 19배 상승-비트코인 일반 투자자, 폭락 직전 집중 매입-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flash crash’ 발생-페트로 성공 여부, 가상화폐 투자자 운명 좌우그렇다면 어려운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마두로 정부가 야심차게 구상하고 있는 페트로 발행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페트로 성공 위해 세 가지 조건 충족해야-베네수엘라 국가신뢰, 신용등급 정크수준-페트로 투자가치, 유가 상승세 받쳐 쥐야-가상화폐 신뢰, 부정적인 분위기 해소돼야-‘희대의 사기극’ or ‘기발한 혁신’ 판가름-트럼프 정부, 베네수엘라와 금융거래 금지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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