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캠코더 낙하산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

김동철 원내대표는 1일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버젓이 자행하는 것은 신적폐가 아니면 무엇이냐”며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부터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 채용 비리와 관련해 반칙을 금지하는 계기로 삼자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주문했다”며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적폐의 근원은 공공기관장 낙하산 인사에 있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인맥과 코드로 내려앉은 공공기관장들이 임명권자와 정치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 인사청탁을 거부할 수 없고 부정채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임기가 새로 시작한 공공기관장 15명을 캠코더 인사로 채우고도 아직도 줄줄이 임명을 대기 중”이라며 “이는 박근혜·이명박 정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