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출 흑자규모 전국 1위, 연말 700억 달러 수출 눈앞

10월까지 도내 수출액 648억 달러
충남도의 올해 수출액이 700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충청남도는 지난달까지 도내 수출액이 6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535억5300만 달러)에 비해 21.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01억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흑자규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71억8100만 달러로 전달 수출증가율(28.3%)에 이어 역대 두번째 수출증가율(17.4%)을 보였다.품목별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3대 IT주력 제품이 428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경우 D램 가격 상승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282억5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단일 품목으로는 수출액이 가장 높았다.

수출 국가는 미국·중국 수출 의존도가 36.8%로 전년 동기(44.7%)보다 줄어든 반면 아세안 지역은 23.5%로 전년 동기(16.9%)보다 상승했다.

이동순 충남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현재 수출 상황을 볼 때 연말이면 당초 목표인 수출액 670억 달러를 넘어 70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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