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케어` 등장에 상품고민 빠진 보험업계

수술 앞둔 실손의료보험정부가 건강보험으로 모든 진료비를 보장하겠다는 파격적인 복지정책을 발표했는데요.정책이 시행되면 민간 실손의료보험의 역할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업계는 상품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2022년까지 건강보험으로 모든 병원진료비를 보장하겠다는 새 복지정책, 일명 문재인케어.건강보험으로 병원 진료 취약층까지 모두 끌어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민간 보험사들은 당장 상품을 어떻게 바꿔야 할 지 고민에 빠졌습니다.건강보험에서 단계적으로 모든 비급여항목을 보장할 경우, 그 동안 건강보험과 병행돼 왔던 민간 실손보험은 역할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입니다.현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질병과 상해로 인한 치료를 보장하고, 각종 특약을 추가했을 때 도수치료나 주사치료까지도 보장하고 있습니다.보험사들은 새 정책에 맞춰 기존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특약을 세분화하거나, 급여화 되는 부분은 아예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특히 향후 출시할 상품은 진료비나 수술비 보장이 아닌, 요양 등 건강 회복과 관련된 보장을 늘리는 방향으로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현재 단독실손보험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당연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해요. 더 구체적으로 쪼개진다던가 아예 특약에서 없애거나…"다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인 3,400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가입한 상품도 천차만별이라 개편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문제는 기존 가입자 중 해약을 하는 사례가 늘거나, 향후 새 상품이 나오더라도 보장범위가 줄어 판매율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실손보험의 효용성은 급여화가 많이 진척되는 상황이 되면 분명 효용성은 지금보다 많이 떨어질테고, 계약자들이 유지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야…"이번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을 줄이면서 손해율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손의료보험 수요 감소로 이어져 보험사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추자현♥우효광 부부, 60억원 빌딩 매입?… 남다른 재력에 `관심↑`ㆍ이파니, 이혼보다 아픈 가정사 "어릴 적 떠난 母, 이혼 후.."ㆍ온라인 뜨겁게 달군 `갓데리` 홍진영… 이 몸매, 현실?ㆍ유승옥, 이 몸매가 어때서...“허리 없으면 망할 몸”ㆍ불혹 앞둔 이효리, 이상순과 나이차 새삼 화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이슈